세계 최초의 극영화
- 원래 영화는 단순히 사물의 움직임을 보여주는게 주목적이었다. 그러던 것이 1902-1908년까지 에드윈 포터나 조르주 멜리에스를 시작으로 스토리가 담긴 영화가 출현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전에도 연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고정카메라로 녹화하여 스토리가 있는 영상은 제법 있었지만 조르주나 에드윈은 영상의 편집기법이라는 영화만이 가능한 기법을 발명해 영화를 단순히 녹화를 넘어서 하나의 예술장르로 정착시킨다.
- 에드윈 포터는 노동자 출신으로, 영화는 물론 기초적인 예술교육도 받지 못했는데 바로 이러한 점이 오히려 그가 극영화를 발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우연히 토마스 에디슨이 운영하는 회사에 입사해 기회를 받은 게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조르주 멜리아스의 《달 세계 여행》이 최초의 극영화라고 흔히 알고들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 이전에도 조르주 멜리에스는 내러티브를 포함한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 다만 《달 세계 여행》이 그의 영화들 중 가장 유명하므로 생긴 착각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극영화는 뤼미에르 형제의 <물 뿌리는 정원사>이다. 맨 처음 개발된 영화의 특징은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서 그 사진을 프레임 단위로 넘겨서 상영하는 방식이었다. 초창기 영화 필름을 보면 수 많은 사진들이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촬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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